〈건강〉인류 문명 진화의 핵심은 ‘냄비’ 였다
*파란색 문단을 클릭하면 해당 포스트로 이동합니다. 오늘 날 영장류에 속하는 침팬지와 사람의 유전자 차이는 1% 내외라고 합니다. 진화론에 따르면 침팬지 등의 영장류와 인류는 같은 조상을 공유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분리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습니다. 여기서 결정적인 분기점을 낳은 것이 바로 ‘육류’의 섭취였다는 ‘사냥 학설’이 있습니다. 채소보다 부피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에너지원인 육류를 먹으면서 뇌가 발달했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자연에서 나는 ‘생고기’를 날 것 그대로 섭취하면 설사와 복통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막 육류를 섭취하기 시작한 인류의 조상이 그 이전까지 주로 과일 위주의 채식을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생고기 섭취로 인한 위험은 더욱 커집니다.
여기서 등장한 것이 바로 ‘냄비’입니다. 냄비를 이용해 날 것을 익혀 먹으며 고기 섭취로 인한 부작용 위험이 크게 줄었고, 소화 또한 훨씬 빠르게 되었습니다. 인류의 조상은 소화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대신 도구 발명 등의 좀 더 생산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명의 시작이었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과정에서 ‘냄비’의 역할은 굉장히 컸습니다. 고기를 익히는데 냄비가 필요했기 때문. |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좋은 음식 몸속에서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면 속에 가스가 차고, 설사를 하거나 반대로 변비에 걸리기도 합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사람에게 가장 좋은 음식은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었습니다.
소화가 잘 된다는 것은 몸속 영양소 균형이 아주 잘 맞아 있다는 이야기이고, 섭취한 음식 중에서 몸에 유해한 성분이 없다는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먹었을 때 더부룩하거나 소화불량을 불러온다면, 해당 음식은 섭취한 본인에게 결코 좋은 음식이 될 수 없습니다.
지속적인 소화불량은 장을 약화시키고, 장이 약화되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범위가 계속 좁아집니다. 이런 현상이 장기화되면 결국 우리 몸은 영양소 부족으로 만성피로, 두통, 관절 통증 등의 이상 증세를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
>>식물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화학자다 물론 샐러드를 비롯한 채소는 현대인에게 권장되는 영양식입니다. 현대인의 식습관은 채소류가 결핍되기 쉽기 때문. 그렇다고 채소, 그중에서도 ‘샐러드’가 항상 좋은 음식이냐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한 해 만들어내는 화학물질은 2,000 종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세계 최대 화학물질 데이터베이스인 톡스라인(Toxline)에 등록된 화학물질은 110만 종에 달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만들어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식물이 만들어낸 화학물질인 셈입니다.
이렇게 식물이 만들어낸 화학물질은 대체로 포식자에게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채소를 데치지 않고 생으로 먹는 샐러드의 경우, 이런 식물의 독성을 고스란히 섭취하는 셈입니다. 사람이 채소를 먹었을 때 쓴맛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대부분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화학물질은 동물의 소화를 방해합니다. 소화 측면에서 볼 때 샐러드는 최악의 채소 섭취 법인 셈입니다. |
>>고기는 나쁜음식인가 좋은음식인가? 사람에게 고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좋은 음식이라고 부르기에도 애매합니다. 현대인에게 과도한 육류 섭취는 하나의 문젯거리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고기에는 아미노산, 비타민B2 등 고기에서 밖에 섭취할 수 없는 필수 영양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고기와 함께 섭취하는 지방은 고기의 풍미를 더해주지만, 비만, 성인병 등의 다양항 병의 원인이 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몸은 커다란 고깃덩어리를 흡수하기 위해 정말 많은 무리를 합니다. 고기를 아미노산으로 만드는 과정 중에 생성되는 암모니아는 치명적인 유독 성분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많은 영양학자들이 차선책으로 지방이 없는 부위, 혹은 지방을 빼고 고기를 먹으라고 권장합니다. 이러면 지방 섭취는 줄일 수 있지만, 여전히 암모니아 문제가 남습니다. 방법은 여전히 ‘적당히’ 먹는 방법뿐입니다. 현대에 와서 ‘아미노산’ 식품이 따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이런 이유도 있습니다. 고기에서 사람이 꼭 필요한 영양소만 콕 집어 골라낸 반면, 암모니아는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의 장 건강을 기원하며, 마이 페이스메이커 옥타미녹스였습니다 😀
[ 2016-06-28 16:54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