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모닝똥이 하루 컨디션을 좌우한다
>>똥 중에 가장 건강한 똥은 모닝똥 하루 중 가장 똥을 싸기 쉬운(?) 시간은 ‘일어난 직후’라고 합니다. 아침에 보는 변은 쾌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합니다. 이 때문에 한쪽에서는 ‘인간이 기다림으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보상’이라는 거창한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잔변감이 주는 더부룩함이 하루 컨디션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모닝똥을 하면 하루 일과가 홀가분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수능시험을 치르는 중요한 날, 모닝똥을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집중도가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는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고 완전히 소화 후 배출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4입니다. 이론적으로 몸의 생체리듬이 잘 유지되고 있다면 우리가 잠자는 동안 우리의 소장과 대장은 열심히 음식물을 소화 후 아침이면 배출할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생체리듬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몸은 건강한 몸일 가능성이 큽니다. 즉, 모닝똥은 하루 컨디션을 좌우할 뿐 아니라 몸이 건강하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는 셈 |
>>모닝커피를 마시면 모닝똥의 가능성이 높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침례 의료원 위장병학 과장인 케네스 코크 박사는 소화가 이상적으로 이루어졌다면 기상 후 30분 안에 배출 신호가 올 것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론 상쾌한 모닝똥을 매일매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아침에 한 잔 모닝커피는 규칙적인 모닝똥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커피의 맛이 입이 텁텁한 아침에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을뿐더러, 장을 적절하게 자극해 주기 때문. 장을 활성화시키면서 덩달아 모닝똥 신호도 함께 오는 셈입니다. 같은 원리로 레몬을 살짝 넣은 따뜻한 물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약간 편법(?)이지만, 아침밥도 효과만점. |
>>화장실, 그 직후… 현재 자신의 식습관이 건강한지, 건강하지 않은지 가장 쉽게 알아보는 방법은 바로 화장실 직후 똥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질감, 색깔, 주기, 냄새는 중요한 건강정보입니다. 실제로 조선시대 왕의 똥은 ‘매화’라고 불리며, 전담인이 붙어 검사를 통해 매일 왕의 건강을 체크했다고 합니다.
가장 건강한 똥은 소시지 모양의 부드럽고 매끄러운 갈색 똥입니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단단하고 동글동글한 모양이, 췌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아주 부드러운 질감을 가집니다.
색이 하얗거나 회색에 가깝게 보일 정도면 담관 이상을, 붉은색은 암을, 비타민제 복용 등으로 몸속 철분양이 급속히 늘어난 경우 검은빛을 띄기도 합니다. 노란색의 경우 우리 몸에 지방이 소화되지 못하고 배출되는 경우 볼 수 있는데, 식습관이 지나치게 기름지다는 신호이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꼭 아침이 아니더라도 ‘규칙적’인 배변활동을 하고 있다면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루의 상쾌한 컨디션을 위해, 몸의 리듬을 한 번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 2016-03-08 15:32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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