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3.1절 기념 전국도로사이클대회, 첫째날 우승자는?

제63회 3.1절 기념 강진군 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가 어제 23일부터 시작했다. 올해 들어 첫 도로사이클대회로 44개의 팀과 9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대회다. 첫째날 대회에선 남자일반부 개인도로, 남자고등부 개인도로 경기가 치러졌다. 각각 158km, 118.5km를 질주하는 장거리 경주다.

남자일반부 개인도로에선 장경구, 김옥철, 이기석 선수가 각각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남자일반부개인도로단체에선 코레일 사이클단의 김도형, 민선기,유다훈, 이기석, 장경구, 정충교 선수가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고등부 개인도로에 출전한 선수는 124명으로 일반부 경기에 2배에 달하는 인원이 경기를 치뤘다. 남자고등부 개인도로 종목에선 옥타미녹스와 함께하는 강태우 선수와 방선회 선수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남자고등부 개인도로단체 종목에선 김용, 박영균, 박재우, 손호인,최선웅,탁효상,유연우 선수가 소속된 강원체육고등학교가 우승을 거뒀다.

한편 남자고등부 개인도로 우승자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우승자인 강태우 선수가 2016 아시아사이클선수권 대회에서 3km개인추발과4km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을 차지한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4km단체추발에서 우승하며 기록한 4분15초 164는 현재 한국 주니어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방선회 선수의 기록도 주목해볼 만하다. 작년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개인도로단체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방선회 선수는 같은 해 개인추발 4위, 스크래치 4위, 도로독주 5위에 올라 상위권의 성적을 거뒀다. 그동안 방선회 선수가 소속된 목천고등학교가 사이클 전용경기장 부재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체육대회에서 상당히 부진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과가 더욱 의미 깊다.

이번 3.1절 기념 전국도로사이클대회는 26일 금요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된다.

[ 2016-02-24 15:08 help@octaminox.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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