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실패없는 다이어트를 위해, 요요의 모든 것
내려가는 체중계 숫자에 기뻐하며 힘들게 식욕을 참았지만 금새 다시 원상복구되는 일,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겪어봤을 것 같습니다. 요요현상의 역사는 깁니다. 인류가 지구 위에 등장한 이후 사람의 몸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진화시켜왔기 때문.
고대 인류가 거대한 맘모스 같은 동물을 사냥한 방법도 뛰어난 지구력을 바탕으로 지칠때까지(!) 쫓다가 잡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동물에 비교해도 사람은 에너지 효율이 굉장히 좋은 몸을 가지고 있는 셈.
>>적어도 1년은 버티자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우리 몸에는 비상이 걸립니다. 들어오는 에너지는 적은데 소모되는 에너지가 갑자기 늘어나 지방을 좀 더 쉽게 저장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듭니다. 식욕은 늘어나고 우리 몸은 칼로리가 들어오기만 하면 지방으로 저장할 만반의 준비를 시작합니다. 체중을 감량한 직후가 요요가 오기 가장 쉬운 몸 상태인 셈입니다.
하지만 감량한 몸무게를 1년 이상 유지하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몸이 더 이상 식욕을 늘려도 소용이 없다고 판단하고 ‘현재 몸무게’를 ‘원래 몸무게’로 인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년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은 원래 몸무게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렇게 원래 몸무게 자체를 낮추면 쉽게 다시 찌지도 않게 됩니다. 진짜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체중계 위의 몸무게가 아닌 몸이 인식하는 ‘원래 몸무게’를 낮추어야겠습니다. |
>>폭식 한 번으로 좌절하지 말자 식욕은 참을수록 늘어납니다. 그러다 보니 다이어트를 하면서 폭식 한 번쯤은 누구나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먹은 음식이 소화되자마자 지방과 살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
우리가 먹은 음식이 지방과 살이 되기 전 잠깐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간입니다. 지방은 급한 상황에서 바로바로 쓸 수 있는 에너지원은 아닙니다. 우리 몸은 혹시 급히 에너지를 쓸 상황이 오지 않을까 음식을 지방으로 저장하기 전에 잠시 기다립니다. 이때의 에너지를 ‘글리코겐’이라고 부릅니다.
글리코겐은 지방에 비해 쉽게 소모되며, 따라서 폭식 후 다시 식이요법을 시작하면 요요가 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원하는 음식을 ‘적당히’ 먹어 주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적당한 일탈은 장기간 다이어트에서 폭식의 위험성을 크게 낮춰 다이어트 성공률을 높여줍니다.
그러니 한두 번 폭식으로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며 좌절하지 말 것! |
>>살이 아니라 물을 빼서 물만 먹었는데 살이 찐다고 하는데, 정말 몸무게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물의 칼로리는 0입니다. 하지만 물 자체도 무게가 있으며, 우리 몸의 대부분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할 때 물을 마시면 우리 몸은 배출하지 않고 흡수합니다. 단기간 급속히 살을 빼는 경우 빠지는 것은 약간의 지방과 대부분의 수분입니다. 수분이 아주 부족한 상황에서 물을 먹으면 그만큼 몸무게가 늘어납니다.
그렇다고 물을 마시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단기간 다이어트로 빠진 살도, 물을 먹어서 찐 살도 결국은 모두 물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다이어트의 최종 목표로 삼는 체지방은 거의 변동이 없습니다.
따라서 물을 먹고 요요가 왔다면,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사용하진 않았는지 점검해 볼 것. |
>>수많은 ○○○ 다이어트 법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여러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큰 노력 없이 먹기만 하면 되는 다이어트 약이나, 단기간에 놀라운 감량을 이룬 스타들의 성공담에 귀가 솔깃해집니다. 특히 입금만 되면(?) 옆집 아저씨 같던 할리우드 배우들이 갑자기 날씬해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스타들이 실행한 원푸드 다이어트, 참치 다이어트, 레몬 디톡스 등의 다이어트 방법은 큰 이슈가 되고 유행을 타기도 합니다.
우선 다이어트 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비만의 원인이 질병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쉽고 빠른 효과에 솔깃하지만, 그만큼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효과를 봤다는 다이어트 약도 대부분 수분을 강제로 줄여 숫자만 일시적으로 줄여줄 뿐,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당연하지만, 이렇게 살을 빼면 대부분 요요를 겪으며 몸도 상하게 됩니다.
그런데 스타들의 다이어트 방법은 더욱 유혹을 떨쳐내기 어렵습니다. 눈앞에 멋지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스타 자신이 무엇보다도 큰 증거로 느껴지기 때문. 하지만 따라 하기 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스타들도 단기간 다이어트를 위해 몸이 어느 정도 상하는 것을 감수하고 다이어트를 한다는 점입니다. 촬영이 끝나면 다시 친근한 비주얼(?)로 돌아가는 스타들이 많은데, 이렇게 뺀 살이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단기간 마른 몸매 체험’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반짝 유행하는 다이어트는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요요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다이어트 방법은, 운동이던 식이요법이든 한 가지라도 ‘평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랍니다.
[ 2016-02-18 16:09 help@octaminox.com ] |
Maybe you mean: 'golf' or 'cycle' or 'diet2' or 'hiking' or 'fatigue1' or 'event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