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슈퍼파이널, 한국인 선수 참가
▲하치경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드불 엑스알프스 당시 하치경 선수와 하치경 선수의 패러글라이드[사진출처=하치경선수 페이스북]
지난달 23일 멕시코 바예 데 브라보에서 열린 2015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이 종료됐다.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은 작년 12월 10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감하고 올해 1월 12일부터 대회를 시작했다.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은 아시아 패러글라이딩 선수권 대회, 세계 패러글라이딩 선수권 대회와 함께 권위 있는 국제 대회 중 하나다.
이번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인 선수는 단 두 명이다. 문도엽 선수와 하치경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하치경 선수는 지난해 고난도로 악명 높은 레드불 엑스 알프스에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참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은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패러글라이딩은 저속에 초경량항공기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기후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최근 이슈가 되는 이상기후는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이 열리는 바예 데 브라보에도 찾아왔다. 이상기후로 인해 대회는 이틀 연속으로 연기되었다. 날씨가 회복되어 대회가 시작된 후에도 이상기후의 영향이 남아 선수들은 힘겨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
▲대회 22일 당시, 화산 분화구가 있는 턴포인트[사진출처=하치경 선수 페이스북]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은 목표점(타스크)를 돌아 마지막 골에 누가 먼저 도착하느냐를 약 일주일에 걸쳐 겨룬다. 22일 성립된 목표점은 120km, 턴포인트 인근에 화산 분화구가 있어 선수들이 상승한 고도는 3600에 달했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모인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답게 대회는 작은 실수 한번에도 선두그룹에서 밀려나는 극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슈퍼파이널의 우승은 스위스의 스테판 위스 선수가 가져갔다. 하치경 선수와 문도엽 선수도 각각 55위, 100위로 결승점을 무사히 통과했다.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은 일 년에 6회 열리며, 다음 대회는 4월 9일부터 브라질 카스텔로에서 개최된다.
[ 2016-02-01 15:26 help@octaminox.com ] |
▼2015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슈퍼파이널: 멕시코-바예 데 브라보 경기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