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운동 역효과를 방지하는 ‘이것’은?
참고논문 *옥타코사놀 투여가 태권도 선수의 단기간 체중 감량 시 혈중 피로물질, 면역글로불린에 미치는 영향 *옥타코사놀 섭취가 최대 운동 후 혈중 젖산과 심폐기능에 미치는 효과 ◇운동이 과해도 피곤하다 건강해지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운동은 항상 빠지지 않는다. 운동부족으로 생기는 병이 워낙 많다 보니 이제는 ‘운동부족병’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하지만 운동이 과해도 병이 생긴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피로감’이다. 기본적으로 운동을 하면 피로물질인 젖산과 암모니아가 분비된다. 운동을 하면서 피로물질이 생기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으로 생긴 젖산과 암모니아는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피로물질이 사라지면 피로감은 사라지고 운동에 적응한 몸만 남는다. 즉, 건강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적당한 운동강도를 넘으면 어떻게 될까? 운동으로 생긴 피로물질이 전부 분해되지 못하고 몸에 남게 된다. 피로물질인 젖산과 암모니아가 그대로 남아있어 운동 후에 몸이 더욱 피로해진다. 꾸준한 운동에도 불구하고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의 몸을 살펴보면 젖산과 암모니아의 농도가 높게 관찰된다.
지나친 운동으로 인한 피해는 또 있다. 과한 운동으로 인한 피로는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서 태권도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3일간 매우 심한 강도로 운동한 연구 대상자들의 몸을 살핀 결과, 체내에 침투한 바이러스 세포의 번식을 막는 면역성분인 면역글로불린(immunoglobulin)의 감소가 관찰됐다. 면역글로불린의 감소폭은 강도 높은 운동이 장시간 진행될수록 높아졌다.
적당한 운동강도는 최대 운동량의 60% 정도다. 하지만 최대 운동량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60%를 맞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강도는 운동량을 서서히 늘리면서 찾아야 한다. |
◇피로물질을 낮추는 옥타코사놀 하지만 적당한 강도로 운동을 한다고 해도 피로물질이 모두 감소할 때까지 피로감은 어쩔 수 없다. 운동 후 피로감을 낮추기 위해선 피로물질을 낮춰주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운동 후 생긴 피로물질을 낮추는 대표적인 성분이 바로 ‘옥타코사놀’이다.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서 고등학교 태권도 선수 21명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군은 옥타코사놀 섭취군과 비섭취군으로 나눠 8주간 고강도 운동을 실시했다. 섭취군은 8주간 하루 40mg의 옥타코사놀을 섭취했다. 해당 연구에서 옥타코사놀 섭취군은 운동 후 젖산농도가 비섭취군에 비해 눈에 띄게 낮게 측정됐다. 또 면역글로불린의 농도도 섭취군이 더욱 높게 관찰됐다.
더해서 실험에 참가한 21명의 고등학교 태권도 선수 중 옥타코사놀 섭취군은 비섭취군에 비해 체중을 5% 이상 감량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옥타코사놀의 에너지 저장량 증가, 기초대사량 증가, 근육의 지방 이용률 증가, 심폐지구력 향상, 운동 중 생리활성물질의 에너지 사용 증가 등의 효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
◇운동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옥타코사놀 옥타코사놀은 운동 중 지구력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 몸은 운동할 때 근육과 간에 저장해둔 에너지 “글리코겐”을 사용한다. 과도한 운동으로 글리코겐이 고갈되면 우리 몸은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운동할 때 글리코겐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은 지구력 면에서 큰 이점이다. 운동 전 옥타코사놀을 섭취하면 글리코겐 저장량을 30% 가까이 늘릴 수 있다. 더해서 운동시 지방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글리코겐 사용량을 줄여준다.
옥타코사놀은 소맥 배아유, 사탕수수, 사과, 포도의 껍질에 극소량 존재하는 성분이다. 1970년대 철새가 한 번에 몇천 km를 이동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물질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미국이나 일본 등지에서는 옥타코사놀 성분을 포함한 여러 제품이 나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에도 옥타코사놀을 포함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현재도 체력 증강 및 피로 회복 촉진을 위한 식품을 연구하는 많은 경우에 옥타코사놀을 다루고 있다.
[ 2016-01-26 04:40 help@octaminox.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