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과일과 채소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
과일과 채소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
안녕하세요. 옥뽕박사입니다. 과일과 채소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될 식품 중에 하나인데요. 그런데
이렇게 익숙한 과일과 야채에 대해서 우리가 모르고 지나가거나 아니면 꼭꼭 숨겨져 있는 사실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런 사실들은 흥미롭기도 하고 이상야릇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오늘을 그에 대해서 가볍게 다뤄볼까 합니다.
토마토는 과일입니다. 이 사실은 알 만한 분은 다들 아실 텐데요. 그런데 참으로 오묘하게도
미국에서 토마토는 법적으로 ‘채소’입니다. 여기에는 한 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미국, 특히 1800년데 뉴욕은 채소에 비해 과일의 붙는 세금이 낮았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토마토를 수입해
뉴욕에 팔고자 하던 한 상인이 법정에 토마토가 과일이라는 점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법정에선 당시 사람들에게 토마토는 고기나 생선에 함께 곁들여 먹는 채소로 인식이 되어 있다는 이유로
상인의 요구를 기각해 버리게 됩니다. 그 바람에 상인은 같은 양의 채소에 매기는 세금을 지불해야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토마토가 과일이라는 사실이 제법 알려진 현대에도 여전히 법에는 채소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름에 딸기가 들어가는데 왜 딸기가 아닐까?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딸기라는 이름은 모양과 달콤한 맛이 다른 딸기류와 흡사에서 편의상 붙은 이름이고
블랙베리는 엄연히 딸기류가 아닌 다른 과일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주로 소비하는 과일이 수박이나 사과, 배, 오렌지 등 상큼하고 달달한 것들이 주류라서 그런지
피망은 과일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시는 분이 많습니다. 과학자들은 씨앗을 몸 안에 품고 있는 식용 식물을
“과일”이라고 분류하는데요. 당연히, 이 분류에 맞춰 호박, 오이 등도 과일에 해당됩니다.
물론 과일샐러드에 피망을 넣느냐 아니냐는 개인의 자유겠죠?
위의 연장선상에서, 크고 아름다운 씨앗을 품고 있는 아보카도 역시 과일에 해당이 됩니다.
아보카도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소비하는 과일은 아닌데요. 확인 불가능한 제보에 따르자면 계란향이 나는 단감
맛이라고 하네요. 보통은 오른쪽처럼 으깬 다음 취향에 맞는 향신료를 버무려 냉동실에서 차게 하거나
그대로 먹게 됩니다.
비타민C하면 생각나는 과일은 무엇인가요? 바로 오렌지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키위에는 오렌지를
능가하는 풍부한 비타민C가 들어있다는 사실! 바나나와는 거의 겹치지 않으면서 비슷한 효과를 내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탁월한 저염식으로도 이름이 높지요.
빨리 상하고 무르기 때문에 유통에 어려움이 따라서 생각보다 우리나라에선 대중화 되지 못한 과일인데요.
서울 근교에는 무화과를 체험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 재배지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무화과는 같은 무게의 우유보다 칼슘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섬유질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어서
소화에도 아주 좋은 과일인데요. 하지만, 당 성분을 많이 품고 그만큼 칼로리가 높은 과일 중에 하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권하지 않습니다.
사과는 장미의 친척입니다. 심지어 배, 체리, 자두 등과 같이 달콤한 향을 풍기는 과일도 모두
장미와 사촌관계라고 하네요. 혹시 의심스럽다면 사과 조각을 건조시킨 다음 장미 향과 비교해 보세요.
생각보다 흡사한 향에 놀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