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KLPGA투어 대반전극의 서막 …양채린 프로 생애 첫승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양채린 프로와 아버지 양승환 씨 ⓒKLPGA
지난 25일 옥타미녹스와 함께하는 양채린 프로가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KLPGA 투어 하반기의 파란을 예고했다. 정희원 프로와 연장 끝에 최종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한 양채린 프로는 당당히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양채린 프로의 이번 우승은 시즌 하반기에 접어든 KLPGA 투어에 있어서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포진한 대회에서 ‘무명’ 선수가 일으킨 역전승이기 때문이다. 또 양채린 프로 개인에게 있어선 어머니의 생일날 차지한 생애 첫 승이라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 KLPGA 투어에서 매년 시즌 후반은 상금왕, 다승왕, 대상 등의 다양한 타이틀을 두고 경쟁이 뜨거워지는 시기다. 또 상금순위 60위까지만 부여하는 시드권을 두고 벌이는 경쟁도 못지않게 치열하다. 양채린 프로는 상금순위 78위(약 4500만원)에서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30위(약 1억 6500만원)까지 성큼 뛰어올랐다. 양채린 프로의 이번 우승으로 남은 시즌동안 상금순위 하위권에서 “제2의 양채린”이 탄생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채린 프로는 우승 후 “오늘이 엄마 생신이다. 가장 큰 선물을 해드린 것 같아 기쁘다. 한 번 우승하고 사라지는 선수가 아닌 꾸준하게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소감을 남겼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양채린 프로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 2016-09-26 14:41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