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예진 프로 KLPGA 생애 첫 우승, 최고의 생일
▲ 우승 확정 후 캐디인 아버지가 김예진의 등을 두들겨 주고 있다.[사진출처=KLPGA]
김예진 프로는 2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6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을 기록해 첫 승을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고진영 프로와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예진 프로는 1번(파4)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5번(파4)홀과 6번(파4)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만회했다. 그러나 7번(파4)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캐디인 아버지가 비를 맞지 않도록 우산을 씌어주는 바람에 2벌타를 부과 받았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선수는 자연 현상의 비바람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상태에서 공을 쳐서 안 된다. 하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해 11번(파5)홀에서 버디를 잡으면 위기를 넘겨 데뷔 이후 첫 우승컵을 얻었다. 김예진 프로는 우승한 뒤 18번 홀 그린 위에서 생일 케이크를 선물 받고 눈물을 쏟아냈다. 그리고 부모님께 우승의 영광을 돌렸다. “아버지가 행여나 미안해 하실까봐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 열심히 쳤다”며 아버지께는 “골프 그만둘 때까지 끝까지 내 옆에 있어줘, 고마워”라고 울먹이며 고마움을 전했다. 옥타미녹스와 함께하는 김예진 프로, 21번째 생일날,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낸 만큼 앞으로 멋진 플레이를 응원한다.
[ 2016-08-29 15:15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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