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신인왕을 향한 첫 발, 생애 첫 승 이소영 프로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는 이소영 프로[사진출처=KLPGA 홈페이지]
지난 10일 마무리된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에서 또 한 번 생애 첫 승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올해부터 정식으로 프로리그에 데뷔한 이소영 프로가 그 주인공.
데뷔하기 이전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한 이소영 프로는 올해 KLPGA 투어 선수들 절반 이상이 뽑은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얻은 풍부한 경험과 활약이 그 이유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이소영 프로는 마지막 라운드를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로 마무리,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생에 첫 우승자가 다수 배출된 이번 시즌이지만, 올해 데뷔한 ‘신인’ 중에 우승은 이소영 프로가 처음이다.
그런데 이번 우승 뒤에는 이소영 프로의 도전정신이 한몫했다. 대회 직전 프로암부터 왼손을 아래로 잡는 역 그립으로 퍼터를 잡는 방법을 바꿨다. 이전까지 써보지 않았던 방법이지만,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이소영 프로의 판단으로 승부수를 띄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영 프로는 신인왕을 목표로 “한 번은 더 우승해야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편으론 “장차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진출해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이 골프 인생의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소영 프로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활약한 박결 프로는 아쉽게도 2타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옥타미녹스와 함께하는 이소영·박결 프로의 앞으로가 더욱 기다려지는 활약을 기대해보자.
[ 2016-07-11 12:08 help@octaminox.com ] 저작권자 © 옥타미녹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