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아시아사이클선수권대회, 한국 아시아 최강 증명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임채빈, 손경수, 이혜진, 박상훈, 강동진 선수[사진출처=박상훈 선수 페이스북]
지난 26일 한국 사이클 국가대표팀은 일본 시즈오카현 슈젠지 이주벨로드롬에서 열린 2016아시아사이클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다. 강동진, 임채빈,손제용 선수 3명으로 구성된 남자 단체스프린트 팀은 2위 중국과 0.061초 차이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스프린트남자대표팀은 2014년부터 금메달을 획득해 올해 3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스프린트 종목에서 사실상 아시아 최강임을 증명한 셈이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단체스프린트 결승전에서 임채빈 선수는 마지막 200m를 10초 3으로 통화했다. 임채빈 선수 본인도 “믿지 못할 결과였다”라고 말할 만큼 놀라운 기록이다. 올림픽 은메달 출신의 로스 에드가 코치는 임채빈 선수의 기록을 “세계선수권대회 클래스”라고 전했다.
임채빈 선수는 27일 경륜 부문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을 달성했다. 임채빈 선수는 올해 1월 16일 열린 UCI 트랙 월드컵 남자 경륜 경기에서 한국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아시아사이클선수권은리우올림픽 출전권에 영향을 주는 올림픽 포인트가 걸려있다. 단체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은 중국, 일본과 올림픽 포인트를 80점 이상 벌려 리우 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성큼 높였다.
엘리트 단체추발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박건우, 임재연, 신동인, 민경호 선수로 구성된 남자 단체추발팀은6년만에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임재연 선수는 작년 아시아사이클선수권에서 옴니엄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엘리트 단체스프린트와 여자 엘리트 단체추발 종목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조선영, 이혜진 선수는 일본을 0.739초 차이로 재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엘리트 단체추발의 김유리, 손은주, 이주희, 강현경 선수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녀 주니어 단체추발은 양쪽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특히 강태우, 위석현,유연우,배대현 선수로 구성된 남자 주니어 단체추발 선수들은 한국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사이클계의 앞으로의 전망에 청신호가 들어온 셈이다.
한국 사이클의 전반적인 수준이 크게 상승하면서 리우 올림픽 메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 2016-01-28 06:09 help@octaminox.com ] |